"윤 대통령, 국민을 분열·대결로 몰아 넣어" 공식선거운동 하루 전 충북권서 지지 호소

[청주일보유튜브] 이재명 대표 청주 오창 방문 기자회견 풀영상

 

【청주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충주와 청주를 찾아 "국민을 분열과 대결로 몰아넣는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충주 무학시장·자유 시장을 찾아 "윤 대통령이 국민을 분열과 대결로 몰아넣는다"며 "물리적, 심리적 내전 상태로 나라가 망하기 직전"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대통령부터 공산전체주의란 교과서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이상한 말을 쓰며 내 편만 챙기고 저쪽 편은 다 밀어내니 국민 사이에 적대감이 쌓였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서 지지자와 사진을 찍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서 지지자와 사진을 찍고 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흉기 피습 사건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테러 사건을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소위 야당 당수가 대낮에 목에 칼을 찔렸는데 배 의원이 돌로 맞은 사건은 폴리스 라인을 치고 과학수사를 하고 난리 뽕짝을 치면서 증거 수집하고 야당 당수가 피를 흘리는 것은 1시간도 안 돼 물청소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적대의 언어로, 국민을 분열의 장으로 대결의 장으로 밀어 넣는 것이 근본적으로 나라를 망치는 것"이라며 "여러분이 심판해야 한다. 가장 심판해야 할 주안점은 국민을 적대와 분열로 넣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일보유튜브] 이재명 상당구 성안길 방문

이 대표는 오후에는 청주로 이동, 유세 활동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대통령과 정부는 지금이라도 국민건강증진이라는 본질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며 "2000명이라는 증원 숫자만 '절대선'으로 고집하는 과도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청주 오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필수의료, 공공의료, 지역의료 확충이라는 본질적 문제는 도외시한 채 2000명을 증원했다"며 "현재 의대 정원이 3000명 남짓인데 2000명을 갑자기 증원하면 '실제 교육현장에서 교육이 가능하냐', '모든 이공계 자원들이 전부 의대로 빠져들어 갈 경우 대한민국 이공계는 어떡하냐’라는 문제들까지 있다"고 꼬집었다. 

[청주일보유튜브] 이재명 대표 청주 검찰청앞 원흥이 방죽 방문

그는 "결국 2000명이라고 못을 박고 거기에 집착한 결과"라며 "2000명이라는 증원 숫자만 절대선으로 고집하는 과도한 집착을 버리고, 공공의대와 지역의사제 등 필요한 제도를 병행 추진해서 공공, 지역, 필수 의료를 살리는 제대로 된 의대 증원 계획을 지금부터라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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