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김흥순 = (1)1898년 프랑스 유대인 드레퓌스 사건의 재판
(2)1991년 노태우 정권 실정과 공권력 폭력에 항의하던 운동권 강기훈 모함
(3)24년 걸린 무죄판결.
(4)국가폭력 희생자
(5)당시 검찰 모두 처벌해야
(6)걸면 걸고, 아니면 말고 식의 권력집단 버릇 바로 잡아야

나는 고발한다. -에밀졸라
1898년 .1월 .13일 간첩 누명을 쓴 유대인 군인 드레퓌스가 무죄라고 신문에 폭로했다.

“대통령 각하, 저는 진실을 말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정식으로 재판을 담당한 사법부가 만천하에 진실을 밝히지 않는다면 제가 진실을 밝히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제 의무는 말을 하는 겁니다. 저는 역사의 공범자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만일 제가 공범자가 된다면, 앞으로 제가 보낼 밤들은 유령이 가득한 밤이 될 겁니다.

가장 잔혹한고문으로 저지르지도 않은 죄를 속죄하고 있는 저 무고한 사람의 유령이 가득한 밤 말이지요. 대통령 각하, 정직하게 살아온 한 시민으로서 솟구치는 분노와 더불어 온몸으로 제가 이 진실을 외치는 것은 바로 당신을 향해서입니다.

저는 명예로운 당신이 진실을 알고도 외면하지는 않았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에밀 졸라가 1898년 1월 13일 <로로르(여명)>지에 발표한 격문 ‘나는 고발한다!’의 일부

졸라는 이 격문을 통해 독일 간첩누명을 쓰고 투옥됐던 유대인 드레퓌스 대위가 무죄임을 격정적으로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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