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살아있는 보은지역 랜드마크 하천 조성

【충북·세종=청주일보】박소은 기자 = 충북 보은군은 6일 '달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기공식을 개최하고, 재해예방과 생태환경보건을 통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하천 조성에 나섰다.

기공식에는 정상혁 군수, 박범출 의장을 비롯해 공사 관계자 및 주민 100여명이 참석하여 사업의 기공을 축하했다.
군은 '달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으로 자연 생태 환경이 보전된 살아있는 하천을 조성하고 누구나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친수 문화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속리산면 사내리에서 중판리 일원 하천 5km에 걸쳐 실시되는 이번 정비사업에는 총사업비 239억 1800만 원이 투입 돼 보정보 4개소, 교량 3개소, 징검다리 1개소, 친수공간조성 1개소, 자전거 도로 3.56km가 오는 2018년 3월까지 설치된다.

특히, 3만1740㎡ 규모의 친수공간에는 길이 20m 오작교 1개소, 파고라 4개소, 정이품송 정원, 정이품 조형물, 팔봉팔석문, 속리산 마당, 한글 마당 등이 설치돼 지역의 또다른 랜드마크로 조성될 계획이다.

군은 지난 2010년 12월 '달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대상지 선정 후 2013년 설계 경제성 검토,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달천 기본계획 및 하천공사 시행계획 고시 등의 절차를 완료하여 이날 기공식을 열게 됐다.

정상혁 군수는 달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대상지 제출부터 이번 기공식 개최까지 국토해양부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 및 예산 확보를 위한 브리핑을 실시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해 힘써왔다.

사업이 완료되면 속리산 달천 일대는 친수 공간으로 새롭게 정비돼 재해위험 해소는 물론, 주민 및 관광객 여가·문화공간으로 활용되는 등 환경 친화적 하천으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제방확장을 위한 통행제한 및 공사차량으로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주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당부하며 "한 건의 사고 없이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