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로 '소득,관광'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충북·세종=청주일보】박소은 기자 =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삼가2리 비룡영농조합법인(대표 윤대영)이 감자를 수확 후 2모작으로 심은 메밀을 가공 판매해 새로운 마을 소득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수확한 메밀로 만들 수 있는 주된 가공품은 메밀묵, 메밀가루, 메밀 베개 등이며 새로운 상품 개발에도 힘을 쏟는다.

특히 비룡영농조합법인은 가공품 판매뿐 아니라,빈 농지 및 감자 후작을 이용한 메밀 식재로 메밀꽃 축제를 개최해 산골 오지마을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삼가2리 마을은 속리산면에서도 산골 오지마을로 마을 앞으로는 비룡저수지가 펼쳐져 있고, 뒤에는 구병산이 자리 잡아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이같은 자연경관으로 매년 여름 피서객들과 가을 단풍,겨울 산행을 위해 전국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는 곳이다.

정윤오 속리산 면장은 "속리산 사내리 법주사, 갈목리 솔향공원,둘리공원, 스카이바이크 등 기존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객의 유치로 삼가2리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비룡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11년 주민 13명으로 법인을 설립해 2012년부터 매년 계절별 산촌유학 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도로 옹벽 및 수정초 삼가분교 담벼락에 벽화 그리기를 추진해 마을경관 개선에도 앞장서 왔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