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충북도당 “경제행보를 선거에 악용하지 말라”

▲ 【충북·세종=청주일보】 8일 충북 청주시 오창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

【충북·세종=청주일보】남윤모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LG)를 방문해 기업인들과 가진 '크라우드펀딩 간담회'에서 "앞으로는 정말 창업이나 이런 데 도움이 되는 법안들은 좀 지체 없이 통과시켜 주는, 그래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많이 주는 (국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크라우드펀딩은 2년 전에 법안을 내놓았는데, 법안이 통과가 안 되면 실현할 수가 없으니, 법안이 묶여 통과가 안 된 것"이라며 국회를 비난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 법안들을 통과를 시켜달라고 이게 바로 창조경제와 벤처창업 기업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싸움 끝에 작년에 통과가 돼서 6월부터 시작이 됐다“고 소개했다.

“다행이지만 2년 전에 통과가 됐다면 창업하시는 분들이 훨씬 일찍이 기회를 가질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며 국회를 힐난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총선에 대해 "이번에 선거가 진행이 되고 있는 제20대 국회는 변모되는 국회가 되길 여러분과 같이 기원하겠다"는 발언을 했다.

<새누리당 논평>

새누리당 충북 도딩은 8일 논평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의 청주 오창 방문에 대해 경제행보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규정짓는 논평을 발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청주 청원구에 위치한 충북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방문해 경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이를 두고 야당은 선거개입, 구태 운운하면서 발끈하고 나섰다.

야권의 박대통령 청주방문에 대한 선거개입 공세는 야당이 말로만 일자리 창출을 운운하는 정당임을 자인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선거기간이라고 해서 대통령이 민생을 외면하고 일자리 창출을 고민하지 않는다면 이것이야말로 국민을 위하지 않는 것이 된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에서도 이미 이런 논란을 의식해 ‘어떤 정치인도 초청하지 않고 시급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생행보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수차례 밝혔다.

더불어민주를 비롯한 야당이 초조감과 위기의식에 사로잡혀 대통령의 방문에 대한 자격지심에 불과하다고 치부했다.

충북도민들은 지상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고대하고 있는데 이런 행보를 비판하고 국정을 발목잡는 야당의 행태야 말로 잘못된 것임일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민주당>
박근혜 대통령은 선거개입 논란 불러일으키는 지방순회 중단하라

이제 선거가 5일밖에 남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귀국하자마자 또다시 지방순회를 재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두 차례의 지방 방문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당시는 선거운동기간도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은 각당의 선거운동이 가장 치열한 때이다.

이런 때에 대통령이 충북을 방문하는 것은 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대통령은 공정한 선거관리와 선거중립의 의무를 지고 있다.

선거개입 논란은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국민을 위해서도 좋지 않다.

박근혜 대통령은 선거개입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지방 순회 행사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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