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1만달러, 미주동포후원재단에 기부

▲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 정상혁 보은군수, ‘자랑스런 한국인상’ 수상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정상혁 보은군수가 지난 8일(미국현지시각) 미주동포후원재단(KALF)이 주는 ‘자랑스런 한국인상’ 을 수상했다.

미주동포후원재단 주최의 ‘제11회 자랑스런 한국인상’ 시상식은 미국 LA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재미동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미주동포후원재단은 한국인의 긍지와 위상을 높이고 동포사회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자랑스러운 한국인을 매년 선정해 이 상을 주고 있다.

자랑스런 한국인상 국내수상자는 지난 2010년 피겨여왕 김연아, 2011년 이만섭 전 국회의장이 수상한데 이어 정상혁 보은군수가 세 번째이다.

정 군수는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며, “한인들의 롤모델로 부족함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특히, 정 군수는 이날 시상식에서 부상으로 받은 상금 1만 달러를 미주동포를 위해 써달라며 미주동포후원재단에 기부했다.

정 군수의 공적은 미국 LA 글렌데일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결정적 공헌을 한 것인데 지난 2013년초 당시 일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반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우호협력 관계 도시인 글렌데일시 관계자들에게 소녀상 건립의 취지를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또, 제124회 로즈 퍼레이드에 LA 교민 자녀 180명으로 구성된 '파바'(PAVA) 팀의 태극기 기수로 참여해 LA 시민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았고, 전 세계 한국인들에게 조국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는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1년부터 5년간 58명의 중학생을 미국 연수를 시키는 등 글렌데일시 및 LA한인회 동포들의 모국 방문 등 꾸준한 교류활동도 크게 인정받았다.

LA 한인사회 각계 각층 인사 500여명 참석하여 성원을 이뤘다.

우리와 자매결연을 맺은 LA 글렌데일시 전현직 시장들 모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정 군수는 수상소감에서 “오늘의 이 영광을 평생 가슴에 안고 이웃과 대한민국을 위해 더 많은 일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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