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여건, 경관, 잠재적 개발 가능성 등 반영한 도시개발 지향

【충북·세종=청주일보】이동범 기자 = 충주시가 정주여건과 경관, 잠재적 개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계획적인 도시개발로 살기 좋은 도시 구현을 지향하고 나섰다.

시는 안림ㆍ연수동 일원에 대한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위해 지난해 LH공사에 이 지역에 대한 공공택지 조성을 제안했고, 현재 타당성조사가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지역은 도시녹지공간의 확보, 무질서한 도시확산 방지, 장래 도시용지의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공급을 위해 자연녹지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으로, 충주시 장기 토지이용계획인 도시기본계획상 저밀도 위주의 시가화 예정용지로 계획된 지역이다.

최근 이 지역에 대해 부분적인 공동주택 건설을 위한 사전심사청구가 접수돼, 시는 지역주민 및 관계자 간담회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전문가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시는 부분적인 개발시 도로, 주차장, 학교 등 공공기능의 부족으로 인한 정주환경 저하와 고층 위주의 고밀도 개발시 예상되는 경관 측면, 주변 지가상승에 따른 주변지역 개발의 어려움 등 제반 문제점을 고려해 사업시행자에게 부분적인 개발을 억제하고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검토할 것을 통보했다.

박종헌 지역개발과장은 “현재 LH공사에서 추진중인 타당성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체계적인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되, 민간사업자가 공공기능을 포함한 복합적인 개발계획을 제출할 경우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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