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공예 중심지 역할 기대

▲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 보은전통문화체험학교 개장식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지난 6일 오후 5시 충북 보은전통문화보존회(회장 김영조) 주관으로 ‘보은전통공예체험학교’ 개장식이 개최돼 지역 전통 공예인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은군 보은읍 누청리 일원 대지면적 1192㎡, 연면적 513.51㎡ 2층 규모의 '보은전통공예체험학교'는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장인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전국 전통공예 체험의 요람이자 중심지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이 곳에서는 보은에서 활동 중인 낙화장 김영조 씨, 목불조각장 하명석 씨 등 4명의 무형문화재를 중심으로 낙화․목조장․대장간․서각․짚공예․한지공예․누에고치공예 등의 가족단위 체험 및 전시, 강의가 마련된다.

또한, 보은전통공예체험학교는 인근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충북 공예디자인벨트 사업단과 긴밀히 협력하고 자유학기제 학생들의 체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다양한 공예 활동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 7월 ‘보은군 공예공방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한 바 있으며 이번 개장과 발맞춰 진출입로 시설 정비를 완료하고 인근 1만㎡ 공터에 메밀꽃을 심는 등 보은전통공예체험학교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인근 펀파크 등 관광자원과 연계해 공예체험과 관광을 접목한 보은군의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새롭게 출발한 보은전통공예체험학교를 통해 만연한 가을의 정취와 우리 전통 문화의 진수를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