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힐링바이오 박세준 대표가 서화를 작업해 재능기부를 하고있다. 최지예 수습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최지예 수습기자 = 힐링바이오 박세준 대표가 지난 2일 충북 영동군을 찾아 지역사회에 활력과 열정을 나눠줬다.

TV광고 '딱 좋아'로도 유명한 박 대표는 영동군 심천면 길현리 출신으로 발명가이자 서예가, 기업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달 감고을아카데미에서 국민행복시대에 건강을 지키는 방안을 군민들에게 생생하게 들려줘 큰 호응을 얻었었다.

이날은 오전에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200만원의 군민장학금을 기탁하고 오후에는 힘있고 섬세한 필체로 서예와 그림을 아우르는 서화를 작업해 군민과 군직원들에 나눠주며 재능기부를 실천했다.

2017년도 군정추진 이념인 ‘마부정제(馬不停蹄·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정진한다)’를 시작으로 연말연시를 맞아 방문객들이 원하는 좋은 글귀, 가훈, 좌우명 등을 써주며 힐링과 작은 행복을 선사했다.

박대표는 사군자, 화조화, 한국화 등을 배워 꾸준히 실력을 쌓아왔으며, 기발하고 해학적인 소재로 산수, 난, 용, 호랑이 등의 뛰어난 작품과 화려한 수묵화의 기법을 보여주며 서화의 달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많은 군민과 직원들이 박대표의 서예와 그림을 그려 넣은 서화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섰고 박 대표는 사람들이 좋은 글귀를 보고 마음에 새기면서 삶이 풍요로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자한자 정성을 담았다.

소매와 넥타이를 걷어 부친 채 일필휘지(一筆揮之)로 써내려가는 그의 힘찬 필체는 지켜보던 이들의 감동과 탄성을 자아냈으며 이날 하루에만 50여건의 작품을 쉼 없이 만드는 열정을 보여줬다.

박 대표는 재치있는 말솜씨와 특유의 매력으로 그동안의 인생사를 격의 없이 이야기하고 군민들과 소통하며 끊이지 않는 웃음을 이어갔다.

박 대표는 “내가 가진 그림과 글씨에 대한 재능이 많은 이들에게 교훈과 행복을 나눌 수 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낀다”며 “영동인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활력과 열정으로 희망찬 고향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표는 지역 노인들을 위해 15년간 효도관광여행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과 고향사랑을 실천해오고 있으며 박대표의 지원으로 길동마을의 경로당이 지난 2003년 건립돼 현재까지 마을주민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