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성단체협회장 선출 선거관리 위원회 공정성 과 정당성 없다”

▲ 【충북·세종=청주일보】 충북도 여성협의회장 정지숙 후보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충북여성단체 협의회장에 출마한 정지숙후보가 지지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여협의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정성과 정당성이 결여돼 선거를 하루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재 구성 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제 23대 충북도 여성단체 협의회장 선출을 놓고 선거관리위원회 정당성 여부가 쟁점으로 타오르고 있어 10일 진행될 선거가 제대로 진행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0일로 예정된 선거에 정지숙씨와 전은순 후보가 등록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에서 정지숙 후보 측이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에 따른 공정성과 정당성에 대해 9일 오후 2시 충북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져 파장이 일고 있다.

정지숙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에 감사가 참여 할 수 없다는 규정을 들어 선관위 구성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추천한 선관위에 대해 투표권과 의결권을 주지 않아 분란이 일자 급기야 추천된 도 여성단체장이 도협의회 탈퇴를 주장하자 회비 일부를 환불해줘 분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지숙씨는 이사회 의결도 없이 회비 반납을 결정한 것은 월권이며 정관에 위배된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회장 선거를 하루 남기고 앞두고 선거관리 위원회 3명이 사퇴하고 다시 구성돼 그동안 선관위가 결정한 선거 사항이 정당성이나 공정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정지숙후보는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정지숙 후모는 기자회견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무너진 상황에서 이뤄지는 회장 선거는 무효로 시간을 갖고 선거관리위원회를 투명하게 재구성해 투표일을 재공고해 줄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현 여성단체 협의회는 정후보의 기자회견문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와전 된 것으로 정후보의 주장이 방송이나 언론을 통해 나와도 믿지 말 것을 당부하는 문자를 발송했고 정기총회에서 모든것을 밝힌다는 입장을 문자로 밝혀 양측의 진실공방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런 분란으로 10일 있을 충북여성단체협의회장 선거가 끝나도 선거과정에서 일어났던 갈등으로 충북여성단체 협의회가 정상적으로 화합을 유지할지도 관심이 모와지고 있다.

또한, 이번 투표로 의결권과 투표권을 상실하는 등 협의회 업무에 실망한 일부 여성단체는 여성협의회 탈퇴를 준비하고 있어 회장선거로 인한 갈등으로 자칫하면 충북여성단체 협의회가 붕괴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충북여성협의회의 분란에 대해 충북도는 여성단체 협의회 내부사정으로만 치부하고 관망 자세로 일관하고 있어 충북 여성단체 협의회의 내부 갈등이 시간이 지나며 더 크게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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