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청주시장, 주요도로 돌며 제설 진두지휘

▲ 【충북·세종=청주일보】이승훈 청주시장 제설현장 및 제설상황실 방문했다.박서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서은 기자 = 이승훈 청주시장이 20일 새벽 추운 날씨에도 새벽잠을 잊고 지역 내 주요도로를 순찰하며 제설작업을 진두지휘했다.

청주시는 많은 눈이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지난 19일 밤부터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주 강설이 시작된 20일 새벽부터는 지속적인 도로 순찰과 더불어 소금 141톤, 염화칼슘 852톤, 장비 43대를 총동원해 주요도로 64개 노선 847.42km에서 신속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도로결빙으로 교통사고와 정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구간에 설치한 염수자동분사장치 7곳의 덕을 톡톡히 봤다.

청주시 염수자동분사장치는 개신고가차도, 가로수길, 우암산터널, 교동로, 산성도로, 남이면 석실리, 문동리에 설치돼 있다.

올 겨울 청주시는 기상예보가 있을 때마다 비상근무 실시와 철저한 제설작업 준비를 했으나 예보와는 달리 적은 양의 눈이 내려 대대적인 제설작업을 실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20일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적설량 4cm(기상지청기준)를 기록해 첫 대대적인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또, 이승훈 청주시장은 제설작업 현장에서 불철주야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제설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제설차량에 직접 탑승해 실제 제설작업에도 동참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항상 겨울철 많은 눈이 올 것을 걱정했지만 올 겨울처럼 눈이 오지 않아 가뭄을 걱정하기는 처음이다”며 “앞으로 남은 겨울동안 얼마간의 눈이 올지 모르지만 철저한 사전대비와 선제적 대응체계를 항시 구축해 시민들의 일상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범석 청주시 부시장도 부임 이후 처음으로 제설작업 현장을 방문해 눈 잘 치우는 청주시의 제설작업을 몸소 경험하고 밤새 제설작업에 매진한 제설작업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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