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겨울철 대설로부터 시민안전 확보 총력, 이승훈 청주시장, 20일과 22일 연이은 제설현장 방문

▲ 【충북·세종=청주일보】이승훈 청주시장, 20일과 22일 연이은 제설현장 방문박서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서은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주·간선도로 64개 노선을 중심으로 자체 도로제설작업을 추진하며 겨울철 도로제설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염화칼슘 1447톤, 소금 7607톤을 확보하고, 제설차량 및 굴삭기 49대 등 각종 제설장비의 가동준비를 마쳤다.

특히, 그동안 상습결빙으로 교통사고 및 정체 등 문제가 발생했던 도로구간(개신고가차도, 가로수길, 교동로, 우암산터널)에 염수자동분사장치를 설치했고, 교동로, LG로, 3차우회도로 등 지난해 개통된 신규 도로에 대한 제설대책도 마련했다.

청주시는 기상예보가 있을 때마다 제설장비대기 등 철저한 제설작업을 준비했으나, 이번 겨울 청주지역에는 가뭄을 걱정할 정도로 눈이 오지 않아 교량 및 외곽 고갯길 등 제설취약지역에 사전살포 등 선제적 대응만 실시해 제대로 된 제설작업을 실시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일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적설량 5cm(청주기상지청 기준)를 기록하는 많은 눈이 내려 청주시가 그 간 준비해온 제설작업을 실시할 수 있었다.

특히, 선진제설시스템인 염수자동분사장치 구간은 이번 제설작업 시 상당한 효과를 봤다.

이번 눈은 새벽 시간대 집중적으로 내려 출근시간 이전 제설작업을 거의 마친 상태였으나, 출근시간 무렵 갑작스런 강설이 내려 제설차량 이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자칫 제설작업 시기를 놓칠 수 있었다.

하지만, 즉각 제설작업이 가능한 염수자동분사장치 덕분에 초기대응을 잘 할 수 있었다.

또, 청주지역에는 휴일인 21일 저녁부터 22일 새벽에도 3.7cm의 눈이 내려 청주시에서는 주말을 잊고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승훈 청주시장과 이범석 청주부시장은 지난 20일과 22일 새벽 흥덕구와 서원구 제설현장을 방문해 연이은 제설작업으로 피로도가 상당히 누적되어 있는 제설작업자들을 격려했다.

박동규 청주시 안전정책과장은 “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에 대해서는 우리시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으나 골목길 등 이면도로는 행정령이 미치지 못해 많은 눈이 올 경우 제설이 제때 되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은 만큼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적극 동참해 보다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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