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체결 이후 무료 건강검진

▲ 【충북·세종=청주일보】복지사각지대 1호 무료 의료지원 김익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익화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2동 행정복지센터와 뿌리병원(병원장 이신노)은 지난 2일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의료지원 협약을 맺은 이후, 10일 첫번째로 복지사각지대 사례관리 대상자 최모씨(남, 64세)에게 무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최모씨는 지난해 12월말에 이웃주민이 내덕2동 맞춤형복지팀에 제보한 복지사각지대 사례관리 대상자로서 가구 방문시 방안에는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어 발 디딜 공간조차 없었으며, 건강상태는 음식을 삼키지 못할 정도로매우 심각한 상태였다.

국가에서 지원받는 것이 없는 최모씨는 12년 전에 배우자와 사별하고 슬하에 1남 3녀의 자녀가 있으나 심한불화로 가족과 단절된 상태였으며 건축 노동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여 왔으나, 최근 건강이 악화되어 더 이상 일을 하지 못하는 실직 상태로 몸이 아파도 병원비가 없어 진료조차 받을 수 조차 없는 안타까운 실정이였다.

내덕2동 맞춤형복지팀은 여러차례 최모씨 집을 방문 우선 필요한 쌀, 라면, 명절음식 제공하고 긴급의료비 지원을 위해 1004기금을 신청해 의료비를 지원했고, 건강상태가 중병이 의심되는 소견이 있어 건강검진이 절실히 요구되는 실정으로 주민센터는 지난 2일에 저소득 의료 소외계층 무료 의료지원 협약을 맺은 뿌리병원과 연계해 검진일정을 잡았다

검진당일 지난 10일에 맞춤형복지팀은 오랫동안 씻지 않아 냄새가 심한 최모씨를 목욕탕에서 목욕시키고 뿌리병원에서 건강검진을 실시하였으며 현재 검진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검진결과에 따라 질병 발견시 뿌리병원에서 일체의 의료비를 부담할 예정이며, 국민기초수급자로 책정도 가능해 향후 최모씨가 생계를 유지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뿌리병원 이신노 원장은“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병원을 찾지 못하는 소외계층에게 무료 의료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의료사각지대 저소득층에게 보다 많은 무료 의료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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