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장 확장, ES청주(구청원) 부지 겹쳐 난항일자 노지형 주장 시작 지적”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쓰레기 매립장 부지를 방문한 시의원들이 청주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김익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익환 기자 =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시의원들 청주시 제2생활쓰레기 매립장 건설 예정부지인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도시건설위 안성현, 김용규, 김태수, 김현기, 박금순, 박현순, 신언식, 한병수 의원이 참석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제2생활쓰레기 매립장 현장을 방문해 청주시 주무부서인 자원정책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김용규 의원은 “매립장 입지선정위를 공모시에 지붕형으로 확정을 해 더 이상 변경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이때 일부 사람들이 지나가는 말투로 노지형을 이야기 했지만 현재까지 진행된 부분에서 제2생활 쓰레기매립장에 ES청주의 신설 매립장이 있는 줄 몰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주시는 입지선정위 당시 확장 부분에서 신전동도 부지가 모자라고 후기리도 모자란 부분에 대해서 확장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ES청주가 당시부터 진행을 하고 있었는데 청주시가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언성을 높였다.

또, "청주시가 행정을 잘 못해 이 마을에 쓰레기 매립장이 3개나 생기게 됐으며 ES청주는 어부지리로 매립장을 허가 내는 이해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을 전혀 몰랐느냐“며 강하게 비난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제2생활쓰레기매립장 부지사진. 김익환 기자


신언식의원은 “ES청주가 후기리 박말 마을 부지를 사들인 것은 오래전부터 매입을 해왔고 50가구인 이 마을 사람들이 청주시 제2쓰레기 매립장을 유치를 한 것은 마을사람들의 이기적인 행동이다”고 비난했다.

박금순 의원은 “이제 와서 매립장 확장부지가 ES청주의 매입 부지와 중첩되니까 노지형을 주장하는 것 아니냐”며 질문했다.

김현기 의원은 “매립장 부지를 신청했던 신전동 주민으로서 또는 의원으로서 청주시가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에는 아무런 설명이 없이 대민홍보와 시민단체에게만 설명을 열을 올리는 이유는 뭐냐”고 따져 물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제2생활쓰레기 매립장 부지가 확장 될 경우 지도 부분에 있는 ES청주 부지와 파란색 표시한 부분이 중첩된다. 김익환 기자


시의원들은 “마을 사람들이 욕심이 지나쳐 ES청주와 땅매매를 하고 또 청주시 제2생활쓰레기매립장을 유치해 청주시의 매립장 확장에 문제가 생기자 그 해결 방안으로 노지형을 주장하는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산넘어에 있는 마을에서 지붕형으로 설치된 매립장이 흉물스럽다는 핑계는 현장을 보니 논리에 맞지 않고 단지 청주시 제2매립장 확장이 문제가 되니 이제 와서 노지형을 주장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현장을 답사한 시의원들은 매립장 부지 언덕너머에 접해 있는 오창읍 후기리 박말 마을을 둘러보고 일정을 마무리 했다.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 시의원들은 15일 당진에 있는 생활 쓰레기매립장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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