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움직이는 “부부스킬”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이준호)에서는 지난 3월 9일부터 복지관 1층 금낭화실에서 “부부관계 재정립프로그램” 1기 참여자 10쌍의 부부가 참여한 가운데 첫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부부관계 재정립프로그램은 자녀들의 독립과 직장에서의 위치, 노후 준비 등으로 부부간 역할 분담과 갈등이 커진 5575세대(55세~75세)를 대상으로 부부간 의사소통, 자아존중감, 결혼만족도를 향상시키고 건강한 가정을 찾아가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이다.

1,2회기는 전문 강사(김유미 상담사)와 함께 ‘5575세대 부부에 대한 이해’의 주제로 건강한 성인후반기 부부, 결혼생활에 필요한 의사소통능력과 갈등해결방식의 내용으로 대화, 게임 등을 통해 진행됐다.

프로그램 1회기에는 참여자 모두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대화와 공감을 통해 서로 소통하는 시간이 됐다.

프로그램의 한 참여자는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40년 동안 함께 산 배우자에 대해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그 동안 표현하지 못하였던 마음을 모두 표현하고 사랑하며, 너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참여자는“함께 산 시간만큼 배우자에 대해 잘 알지 못하였다”라며 “앞으로 함께 살아갈 시간만큼 배우자에 대해 더욱 많이 알아가야겠다”고 말했다.

부부관계 재정립프로그램(1기)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애니어그램을 통한 성격이해, 노년의 성이해, 부부여가탐색 및 체험 등의 다양한 주제로 4개월 동안진행된다.

2기 프로그램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되며, 프로그램 참여자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21일까지 모집한다.

참여 신청 방법 및 프로그램 관련 사항은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복지기획팀(대표번호 733-2500, 730-264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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