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유일’... 오는 26일 질병관리본부장 ‘기관 표창’ 받아, 만12세 이상 어린이, 65세 이상 폐렴구균, 노인 인플루엔자 접종률 높아

▲ 【충북·세종=청주일보】옥천군보건소 전경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옥천군보건소(소장 임순혁)가 질병관리본부 주관 국가예방접종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는 쾌거를 이뤘다.

군 보건소는 7회 세계예방접종주간(4.24.~4.30.)을 맞아 전국 시군구 보건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국가예방접종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 오는 26일 질병관리본부장 기관표창을 받는다. 이번에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전국 20개 보건소 중 충북도 내에서는 옥천군보건소가 유일하다.

질병관리본부는 매년 국가예방접종사업을 수행함에 있어 헌신적인 노력으로 예방 접종률 향상, 예방접종대상감염병(VPD) 관리에 공이 큰 기관과 개인 유공자 등을 발굴해 격려 및 시상한다.

옥천군보건소는 만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B형 간염·수두·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등 접종, 65세 이상 폐렴구균 및 노인 인플루엔자 접종 등에서 높은 성과를 올려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군 보건소는 영유아, 초·중등학생, 65세 이상 노인 등의 예방 접종률 향상을 위해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을 적극 활용, 대상자를 관리하고 각 읍면 마을담당자 및 이장, 각 사회단체 등과 유기적인 협조로 미접종자를 찾아 전화·가정방문・우편 등 1대1 방법으로 독려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임순혁 보건소장은 “감염병 예방은 접종으로 시작된다” 며 “불과 몇 십 년 전만 해도 소아마비나 홍역, 일본뇌염 같은 감염병이 두려움의 대상이었지만 국가예방접종이 확대되면서 일부 감염병은 퇴치까지 바라보게 됐다”고 말했다.

또, “연령별로 필요한 예방접종을 적기에 받는 것이 개인 건강과 공동체 안전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군 보건소는 올해도 국가예방접종률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방법으로 홍보를 실시하고 특히, 만12세 여성청소년(2003.1.1.~2005.12.31.)을 대상으로 하는 자궁경부암 국가예방접종을 한 명도 빠짐없이 받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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