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생산·판매 등으로 23억 고소득 창출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보은대서마늘작목회(대표 심경용)는 23일 본격적인 대서마늘 수확을 앞두고 대서마늘품평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품평회는 탄부면 석화리에서 작목회원과 유관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재배한 마늘을 선보이고 작황을 비교하며 재배기술 및 수확 후 관리요령 등에 대해 토의했다.

보은대서마늘작목회는 현재 30명의 회원이 40ha 규모로 마늘을 재배해 올해 720톤(6kg/3.3㎡)을 수확, 23억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고소득 작목으로 호평 받고 있다.

대서마늘작목회에서 생산되는 난지형 마늘은 일반마늘보다 알이 굵고 커 가공용으로 인기가 많은 품종이다.

이에 수확량 대부분을 유통업체에 꾸준히 판매해 재배농가는 유통판매에 대한 부담 없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어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새로운 소득 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군은 마늘을 특화작목으로 지정하고 고소득 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마늘 재배농가에 생산기반시설 및 농기계 등 10종, 1억69백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겨울철 농한기 새로운 농가소득 창출을 위해 잎마늘 재배 시설하우스를 9농가(10633㎡, 2억39백만원)에 지원한다.

잎마늘 시설재배는 노지재배보다 빨리 출하할 수 있어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등 겨울철 농한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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