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해소를 위해 부모산 모유정에서 기우제 지내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시 흥덕구는 부모산 모유정에서 기우제를 지냈다.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흥덕구는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시름을 덜고, 도시 동과 읍면지역 간 서로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뜻에서 부모산 모유정에서 기우제를 지냈다.

흥덕발전협의회(회장 안병인)는 흥덕구 전․현직 주민자치위원장 등으로 구성되어 지역의 현안문제에 대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슬기롭게 해쳐나가기 위해 모인 자생적 협의체이다.

부모산 모유정은 옛날 전란 때 성안의 물이 떨어져 사람과 말이 목말라 위기에 처했는데 성안에서 샘물이 솟아나 살았으므로 그 은혜가 부모와 같다하여 불려지는 곳으로, 연일 지속되는 가뭄에 농촌 동과 읍면지역에서는 모내기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데도 비가 오지 않아 일부 지역에선 벼농사를 포기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흥덕발전협의회에서는 “연일 지속되는 가뭄과 AI 그리고 여름산불 등 지역의 어려움이 있지만, 흥덕구민이 다 같이 합심한다면 하늘도 기꺼이 도와주시리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흥덕구발전협의회에서는 지역의 현안문제에 대해 서로 도와가며 해결할 수 있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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