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포~태안 13.1㎞ 4일 조기개통…교통안전‧접근성 대폭 개선

▲ 【대전·충남·세종=청주일보】만리포~태안 위치도김종기 기자
【대전·충남·세종=청주일보】김종기 기자= 서해안 3대 해수욕장의 하나로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이 휴가철을 앞두고 시원하게 뚫린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일환)은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에서 태안읍 장산리를 연결하는 국도32호선 만리포~태안 13.1㎞ 구간을 4일 오전 10시부터 전면 조기 개통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12월 사업에 착수한 이 도로는 8년여의 공사기간 동안 총사업비 1,012억원을 투입하여 연장 13.1㎞, 폭 19.5m의 4차로 도로로 건설되고 있으며, 오는 12월말 공사가 준공될 예정이다.

기존도로를 확장한 만리포~태안간 도로가 개통되면 상습정체구간 해소로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충남 태안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사고 위험도 크게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도로는 서해안 3대 해수욕장인 만리포 해수욕장으로 가는 간선국도로 만리포 방면 차량과 관광차량이 합류되어 극심한 교통체증과 도로확장 공사로 인한 사고위험 등의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대전국토청은 피서‧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본선 4차로 구간을 조기에 우선 개통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국토청은 태안해안국립공원 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하여 만리포~태안 구간 조기개통에 앞서 태안에서 안면도를 연결하는 원청~태안 1,2공구를 지난해 연말과 금년 2월 각각 개통한 바 있다.

이들 도로 개통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만리포, 꽃지, 몽산포 해수욕장 등 서해안권 관광지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만리포~태안 도로 개통으로 태안지역의 낙후도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서해안권 관광벨트 구축으로 태안해안국립공원과 만리포 해수욕장까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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