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0·31일 연속 3일 기상청 또, 비 예고 청주시 곳곳에서 장탄식 들려

▲ 【충북·세종=청주일보】2차 호우로 청주시 청원구 상습 침수구역인 내수 교차로 굴다리가 또 다시 침수된 모습.
【충북·세종=청주일보】김익환 기자 = 청주시 미원면에 23일부터 현재까지 137mm가 내려 임시로 복구한 하천과 논둑 보가 다시 터져 1차 피해 복구가 마무리 안된 상황에서 비가 내려 2차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3일부터 25일 오전 6시까지 강우량은 청주시 미원면이 평균 강우량 3배를 웃도는 137mm, 낭성면이 98mm, 가덕면86mm, 남일면75mm, 남이면59mm, 문의면 32mm, 현도면37mm, 오송읍32mm, 강내면47mm, 옥산면53mm, 오창산단60mm, 오창102mm,내수70mm, 북이113mm 등이다.

2차로 내린 비는 피해가 심한 미원, 낭성, 오창에 집중해 내렸으며 다행히 오송읍은 적게 내려 대피해 있거나 복구 후 집에 머물고 있던 주민들을 밤새 불안하게 만들었다.

청주시 재난안전 상황실에 접수된 피해는 임시로 복구된 하천이 재 범람 한곳은 집계를 하고 있어 재 복구에 나설 곳이 상당수 늘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방편으로 중장비를 동원해 흙을 쌓아 놨던 곳이 다시 유실되거나 주택침수지에서 밀어냈던 진흙이 다시 유입돼 주민들이 자포자기 상태에 빠지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다시 내린 비로 현재까지 재산 손실이 일어난 곳은 미원면 중리 집중호우에 배수로를 막아 24일 내린 2차 호우에 따른 역류로 축사가 재 침수돼 송아지 2두가 폐사했다.

24일 밤 8시 30분 미원면 대신리 낙뢰로 인한 콘테이너 박스 저장고 화재가 발생해 피해 액을 산출하고 있다.

24일 11시 서원구 남이면 가좌리 공덕고개부근 나무가 쓰러져 사람 통행만 겨우 되는 정도며 상습침수 지역인 내수읍 북이면 신기리 굴다리 및 내수교차로 도로가 침수돼 오후 11시경 복구됐다.

일선 관계자들은 "이번 국지성 호우호 인해 재방 건설 및 우수와 하수과로를 현재보다 너크게 설계해야 한다"며"이번 국지성 폭우에 대비한 하수도 및 하천 관리 게획을 재 정립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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