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김흥순 = (1)법대로라면 문재인 정부 경제콘트롤타워 1인자
(2)현실은 ‘꿔다 놓은 보릿자루’, '김동연 패싱'
(3)실세 장관에 밀리고 대통령 마음에서 업무장악에서
(4)인재 발굴도 중요하지만 인재활용도 중요하다.

경위야 어쨌던 정부 주요 정책을 발표하는 주인공은 김동연 부총리가 아니다.

세법개정안, 주택시장대책, 원전 및 전기료 정책 등 핵심 경제정책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 정치권 출신의 일부 실세 장관들이 주도하면서 컨트롤타워가 작동 불능 상황에 빠진 듯 보인다.

문재인 정부는 김 부총리를 컨트롤타워로 한팀이 돼 일관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으나, 세법과 같은 핵심 정책이 오락가락하면서 시장에도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에서는 ‘참모정치’의 폐습이 새 정부에서도 재현돼 벌써부터 부작용과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혹평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습은 이번 정부가 출범한 후 경제현안 간담회가 자주 열리는데 김 부총리가 한마디 하면 각 부처 장관들이 두세마디 더 하는 현상이 보인다고 한다.

관료들은 관료생활을 하면서 처음 보는 풍경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 부총리는 최근 입술이 부르트고 결막염이 심각해지는 등 건강까지 악화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육체적인 과로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압박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비주류 출신으로 어렵게 청문회를 통과하고 오랜 관료생활로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 특유의 근면성실함과 두터운 신뢰감으로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는 김 부총리를 경제 컨트롤타워로 제대로 세우는 것이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는 지름길이라는 지적이다.

인재활용

관리를 등용할 때는 절대로 경솔함에 빠져서는 안 된다. 군자를 쓰게 되면 수많은 군자들이 이를 따라 몰려오지만 소인배를 쓰게 되면 수많은 소인배들이 달라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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