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 들의 주민 협박·무시·동의 없는 잠두봉 개발 결사반대

▲ 【충북·세종=청주일보】 7일 오전 11시30분 청주시 브리핑 룸에서 잠두봉대책위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익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익환 기자 = 청주시 잠두봉대책위(아하 대책위)는 7일 오전11시30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잠두봉 개발에 대한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개발도 되기 전에 ‘숲세권 아파트’라는 이름으로 하반기에 분양하겠다고 광고하고 주민도 모르는 사이에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일 산남동 복지관 2층에서 청주시 주택 국장과 주민과의 간담회에서 재발된 시행사 임직원들의 주민 입장 방해와 협박성 고성 등 폭력적 행위에 대해 책임지고 사과 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시는 잠두봉 대책위에게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기로 약속한 바 있으나 3일 간담회 당일에 열람만 가능하게 한 것은 기만된 행위라 판단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도시공원일몰제에 따라 2020년이 되면 26개의 도시공원이 난 개발이 된다는 논리를 폈으며 시의 도시공원을 당장 개발해야 하는 모순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도시공원에 대한 분란에 대한 대안으로 국회에서 도시공원 임차제도를 검토하고 있는 와중에도 전국에서 2~3등으로 잠두봉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고 했다.

환경영향 평가에서 지역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드러났으며 시는 교통영향평가를 참고하여 일부 길을 변경하고 환경평가를 참고해 일부 아파트 높이를 28층 보다 몇 층 낮추는 이외 대책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책위는 지난달 13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약속했으나 진행되지 않자 청주시장과의 면담을 재차 요구했다.

대책위는 “잠두봉 개발 자체를 반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과의 합의를 통한 개발이 이뤄지는 것이 합당하며 개발 한다 해도 도시공원의 본질적 기능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잠두봉 개발 백지화가 제일 좋고 부득이 개발 한다면 주민과의 합의를 거쳐서 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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