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지정무형문화재 8인 워크숍 진행

▲ 【충북·세종=청주일보】왼쪽부터 김영조 낙화장(도지정무형문화재 제22호), 하명석 목불조각장(도지정무형문화재 21호)이 청주공예비엔날레 전통공예워크숍 장소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박서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2017청주공예비엔날레 기간 동안 전통 공예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통공예워크숍이 진행된다.

조직위는 비엔날레 기간 내내 전시동 2층 전통공예워크숍 공간에 충북도 지정무형문화재 8인이 참여하여, 10일 단위 4부제로 2인씩 워크숍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워크숍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도지정 무형문화재들의 대표 작품 전시와 시연을 하고 관람객들은 전통 공예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1부(9월 13일~9월 22일)에는 김영조 낙화장(도지정무형문화재 제22호), 하명석 목불조각장(도지정무형문화재 21호)가 참여했다.

김영조 낙화장은 국내 유일한 낙화장으로, 워크숍 기간 동안 충북 영동의 월유봉 전경을 작업했다. 낙화는 불에 달궈진 인두로 종이나 나무, 비단을 지지고 태워서 그리는 전통 공예 기법이다. 그의 작업은 세계관 영국관 참여 작가인 린다 브로스웰(Linda Brothwell)에게 영감을 주기도 했다.

하명석 목불조각장은 비엔날레를 3회째 참여하면서 처음으로 관객들과 함께 작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비엔날레 워크숍 기간 동안 은행나무를 이용해 관세음보살 입상을 작업했다.

2부(9월 23일~10월 2일)는 홍종진 배첩장(도지정무형문화재 제7호), 안치용 한지장(도지정무형문화재 제17호)이 참여한다.

홍종진 배첩장은 전통 책 만들기, 능화문 새기기를 진행하고, 안치용 한지장은 한지 뜨기, 한지 제작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3부(10월 3일~10월 12일)는 양태현 궁시장(도지정무형문화재 제16호), 이종성 사기장(도지정무형문화재 제10호)이, 4부(10월 3일~10월 22일)에는 조준석 악기장(도지정무형문화재 제19호), 김광환 소목장(도지정무형문화재 제15호)이 참여한다.

한편, 워크숍 참여 비용은 프로그램별 상이하며, 자세한 사항은 청주공예비엔날레 홈페이지(www.okcj.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현장에서 가능하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10월 22일까지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Hands+ 품다’를 주제로 열린다.

입장권은 성인 1만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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