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전시관 세 번째 기획전 <흙으로 그린 그림_현대도예 5인전> 운영

▲ 【충북·세종=청주일보】흙으로 그린 그림_현대도예 5인전박서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서은 기자 =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관장 연규옥)은 세 번째 기획전인 <흙으로 그린 그림_현대도예 5인전>을 28일부터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청주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청년 작가 5명의 도예 작품 전시로 활발한 작품세계를 펼치고 있는 권기형, 김경원, 나기성, 정철호, 최규락 작가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는 물고기, 말, 나비, 사람의 형상을 한 작품들이 출품되는데, 이 작품의 형상들은 작가들의 상상과 손끝에서 만들어진 고유한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권기형 작가는 물고기를 모티브로 하여 작은 물고기들이 살아남기 위해 군상을 이루어서 돌아다니고 있는 모습을 표현 한다.

김경원 작가의‘금별이의 어깨를 두드려’는 승마를 할 때 만났던 말 ‘금별이’와의 교감을 통해 작가 자신을 격려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나기성 작가의 나비 시리즈는 화려한 나비와 인간의 유사성을 물레 성형기법으로 담아낸다.

정철호 작가는 최대한 몸을 부풀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모습을 하고 있는 복어를 모티브로 작업하며, 최규락 작가는 흙으로 만든 특정 인물의 형상을 통해 ‘시대의 표정을 담는’이 시대의 자화상을 이야기 한다.

전시장에서는 흙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오랜 시간의 작업 과정을 통해 제작된 개성 있는 작품들 50여점과 작품 과정 및 작업세계에 관련된 인터뷰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31일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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