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5시 본청 대회의실에서 1년 결산 및 노사합의 결과발표

▲ 【충북·세종=청주일보】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7일 열린 공무원 노동조합 대의원 대회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는 대의원들. 김익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익환 기자 =청주시 공무원 노동조합(지부장 신태건,이하노조)이 7일 오후 5시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의원 대회를 하고 1년 과업을 마무리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대의원 대회에서는 총 118명의 대의원 중 90여 명의 대의원이 참석해 근래 들어 가장 많은 대의원들이 참석했고 조합원들의 지지와 호응을 끌어내는 복지 위주의 정책을 만들어 냈다.

이에 따라 어느 때보다 공무원 노조의 위상과 조합원들의 지지가 높아 집행부와 조합 임직원들은 노조활동에 고무돼 있다.

올해 제4차에 걸쳐 가진 노사협의(8월 17일, 30일, 9월 19일, 10월 30일)에서 집행부 5명과 노조 8명이 가진 마라톤협상에서 안건 12건에 대해 지난 달 16일 모두 합의가 완료됐다.

우선 올해 노사협의에서 노조는 공직사회에서 지적돼온 ‘장기재직자 해외연수 대상자 근무기간을 30년에서 25년으로 단축하고 지원금도 250만원에서 320만원 상향 조정해 시와 합의했다.

또, 본청직원 주차문제에 대해 이전한 농협 본부용지에 우선하여 마련하고 청주시 정원 옆 청석학원 건물 매입 완료시 우선하여 마련하기로 했다.

읍면 사무소 일직폐지는 시범운영 후 문제가 없으면 제반 사항 정비 후 시행하며 소수 직렬 6급 비율 상향조정 건은 기준인건비 증액시 노조와 협의하여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합의했다.

노조가 중점사항으로 내놓은 순환보직 이행 철저에 대해 3년 이상 근무자에 대해 특수직을 제외하고 순환보직을 이행한다는 약속을 받았다.

선거사무소 휴일근무자 대체휴무제도 마련 건은 선거일 전 특별휴가를 부여하고 이를 사전에 공지(공문)하거나 부여한다는 답변을 받았으며 이외 6건도 공무원 복지와 관련된 건의안이다.

▲ 【충북·세종=청주일보】청주시공무원노동조합 신태건 지부장이 7일 오후 5시시에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2017년 결산 보고서'를 낭독하고 있다.김익환 기자

대의원 회에서는 올해 노조비로 지출한 결산이 이뤄졌고 선거관리규정 개정안이 다뤄졌다.

선거법 개정은 지부장과 사무국장의 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에 대해 조합원 권리자를 배제하고 합리적인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개정했다.

공무원노조는 올해 수해복구를 위해 고생한 동료 직원들에게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고 향후 지부장과 사무국장의 선거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대의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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