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과 반목하는 신협에서 화합하는 신협 만들겠다“

▲ 【충북·세종=청주일보】보은신협 제23대 신협 이사장에 당선된 우병기 후보가 부인과 함께 당선 축하를 받고 있다. 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충북 보은군민 3명 중 1명을 조합원으로 두고 있는 보은지역 최대 금융권인 보은신협 23대 이사장 선거에서 기호 1번 우병기 후보가 당선 됐다.

보은신협은 27일 오전 10시부터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제45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7년도 결산 및 올해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이날 신협 조합원 1만76명 중 1구좌 미만 1226명, 미성년 회원 55명, 조합가입 3개월 미만 회원 128명 등 1409명을 제외한 8667명을 대상으로 이사장 및 감사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기호 1번 우병기 후보가 3452표로 당선의 영광을 앉았으며 기호2번 이병돈 후보는 1846표를 얻어 첫 도전에 이어 재도전에서도 설욕의 기회를 잃었다.

우병기 당선자는“조합원들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투명한 신협, 화합하는 신협, 조합원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신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화려한 영광 뒤에는 경쟁자였던 이병돈 후보가 검찰에 고발한 사안에 대해 소명해야 하고 투표로 반 토막 난 조합원들의 민심을 다독여야 하는 과제를 떠 않게 됐다.

한편 이사장 선거와 동시에 열린 감사선거에서는 기호1번 김태종 후보가 2020표, 기호2번 현삼봉 후보가 1755표, 기호4번 서정관 후보가 2036표를 획득해 당선의 영광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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