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지방선거 때 제기하지 않고 지금 제기해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 【충북·세종=청주일보】더불어민주당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가 me too 위혹 배후설을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가 14일 오후 2시 도청 브리핑실에서 최근 미투 피해자라고 밝힌 도청 공무원 A씨에 대해 “억울하고 분노한다”고 밝히며 기자회견을 했다.

이어 이번 일로 아무런 지도 없는 가족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어 사법당국은 이에 대한 빠른 결론을 내려 억울함을 밝혀 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우후보는 이번 me too를 가장한 글이 허술하게 조작된 거짓이라는 데 대해 확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후보는 40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동료 공직자들에게 부끄럽게 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A씨의 행동에 대해 다섯 가지 의혹을 들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첫번째, 세번째 게시글에서 2005년 6월이라고 적시해 놓고 우후보가 총무과장이 아니었다는 점을 반박하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7월로 번복했다.

또 음식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고 노래방까지 갔다는 외부인사(중년 남자)의 신분을 밝혀 줄 것과 성추행을 했다는 노래방은 어디인지 밝혀 줄 것을 촉구했다.

두번째 정확한 날짜도 기억하지 못하면서 당시에 판매되지 않은 연태고량주 라는 술을 마셨다고 하고 이제 와서 ‘중국집에 어련히 있을 줄 알았다”고 얼버무렸다.

세번째 총무과장이며 정기인사 전에 만났다고 하는데 정기인사 전에 총무과장이 아니라고 부인하며 당시에는 자치행정과장으로 근무하며 총무과장은 2005년 7월 24일 보임돼 같은 해 9월 4일까지 근무해 만났을 때의 시점이 허위라는 점을 들었다.

네번째 피가 거꾸로 솟는다며 게시글을 수사기관이나 청와대, 소속 조직인 도청 등을 외면하고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게시판에만 3월 2일 오전 9시 30분에 게시해 9시 38분에 내려 8분 만에 올렸다가 내렸고 이글이 전국적으로 퍼져 나갔다는 점을 의혹으로 들었다.

다섯번째 지난 2010년 충주시장 선거에 출마했을 때 문제를 제기하지 앟고 지난 2일 충주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했을때 미투를 제기한 점등을 고려할 때 미투분위기를 편승해 허위의 사실로 후보에서 끌어내리려는 음모라고 규정지었다.

우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충북도당 차원에서 ‘진상규명 조사위원회’를 설치해 당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신속히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

우후보는 “A씨는 동향 사람으로 충주 향우회에서 자신은 회장직에 있고 A씨가 총무로 있어 만난적은 있으나 도청에서 한번도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적은 없으며 현재까지의 기억으로도 사석에서 만난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우호보는 “자신은 지금까지 절재를 해 술에 취한 적이 없으며 A씨가 주장하는 술을 안 먹고 성추행을 했다는 말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향우회 만남 이외에는 사적으로 만난 적도 없으며 술자리를 같이한 기억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호보는 미투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 줄 것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충북지방 경찰청에 제출해 이번 미투 허위 사건에 대해 조속히 수사해 진실을 밝혀 줄 것을 촉구했다.

우호보는 “이 일이 발생하고 더불어민주당은 4명의 충주시장에 출마한다는 후보가 나섰으며 분명히 미투의혹 제기에는 음모론이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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