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말 현재 50여개 팀 연인원 1만2000여명 유치... 전년 동기 대비 100% 급증, 전지훈련팀 다변화 되고, 전지훈련 기간도 지난해 평균 4.6일에서 올해 9일로 늘어, 속리산에서 훈련한 경북체고 9년 만에 코오롱

▲ 【충북·세종=청주일보】전지훈련 모습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전지훈련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군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전지훈련 50여 개 팀, 연인원 1만2000여명(전년 동기 70여 개 팀 6000여 명)이 보은군을 찾아, 전년 동기 대비 약 100%(인원수 기준)가 증가했다.

보은군이 스포츠의 메카로서 전지훈련 선수단이 급증하는 원인은 지난해 보다 전지훈련 종목이 점점 다변화되고, 훈련 기간도 예전에 비해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년간 보은군을 찾아온 야구, 축구, 배드민턴, 양궁 종목 외에 올해는 카누, 자전거, 택견, 우슈 등의 전지훈련팀이 처음으로 보은군을 찾았으며, 전지훈련 기간도 지난해 평균 4.6일에서 9일로 늘어났다.

현재도 대전제일고, 유원대가 주중에 계속 전지훈련을 하고 있고 한수원 여자축구팀이 지난 12일을 시작으로 27일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갔다.

군 관계자는 “전국 어디서나 2~3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교통 접근성, 우수한 체육 인프라,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전국 각지의 스포츠관계자들에게 전지훈련 최적지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전지훈련팀이 모여들고 있다”며, “전에는 처음 방문한 팀이 보은에서 단기간 훈련을 한 후 다른 곳으로 이동했으나, 요새는 전지훈련 전체일정을 보은에서 진행하는 팀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해 여름 속리산에서 2주간의 전지훈련을 했던 경북 체고가 9년 만에 코오롱 구간 마라톤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전국 각지의 육상팀들이 우리 군으로 전지훈련을 오고자하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올여름 더 많은 육상 전지훈련팀 유치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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