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지난해 모유수유 클리닉 장면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옥천군보건소가 임산부와 결혼이민자 여성 등을 대상으로 모유수유 활성화를 위한 ‘모유수유 클리닉’ 운영에 나선다.

2일 군보건소에 따르면 ‘제1기 모유수유 클리닉’을 오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운영한다.

모유수유의 도움이 필요한 임산부, 결혼이민자여성, 가임기여성 등은 사전에 군보건소 모자건강팀으로 문의 후 안내에 따라 보건소 건강증진센터 2층 다목적실을 방문하면 된다.

모유수유는 아기의 면역 기능을 향상시켜 아토피성 피부염 예방 등에 도움을 주며, 엄마에게는 빠른 산후 회복을 돕고 산후 비만과 우울증, 유방암 등의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모유수유 실천비율이 줄어들어 출산 후 6개월까지의 완전 모유수유율은 18.3%(2016년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 지난 2015년 유니세프본부가 발표한 국제 평균 수준인 38%의 절반 정도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모의 모유수유율 향상을 위한 이번 프로그램 주요내용은 △모유수유의 장점(초유의 중요성 지도) △모유수유의 장점과 단점 △자가 유방 마사지 △산전 산후체조 △신생아 돌보기 △젖양 조절법 △젖떼기 △라마즈 호흡법 등이다.

국제모유수유전문가를 초청해 4회에 걸쳐 무료로 진행된다.

한편, 군보건소에서는 유축기 무료 대여와 유축기 소모품 키트를 지원하는 등 모유수유율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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