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문씨 제출 4700여장 탄원서 …무작위 전화로 진위 여부 확인

▲ 【충북·세종=청주일보】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변재일 위원장(사진 오른쪽)이 예고 없이 보은군 김상문씨 선거 사무실을 방문해 당에 제출된 4700여 장의 탄원서 진위를 무작위로 확인하고 있다. 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 지방선거 실사 위해 보은군 방문 김상문 회장 제출 4700여장 탄원서 무작위 전화 탄원서 진위 여부 확인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변재일 위원장이 지난 7일 보은군을 예고 없이 방문했다.

이날 변위원장의 보은방문에는 충북도당 조직국장이 동행했다.

변위원장은 최근 6·13지방선거에서 보은군수로 공천을 희망한 김상문 보은장학회 이사장이 제기한 이의신청과 관련해 현장 민심을 파악하고 당원 및 군민 4700여 명이 탄원서를 제출한 것이 맞는 것인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확인에서 변위원장과 조직국장은 탄원서 중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탄원서의 진위여부를 확인했으며 민주당과 생사고락을 함께해 오고 있는 원로당원들로부터 보은지역 상황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변 위원장은 “보은지역 당원들이 김상문 보은장학회 이사장을 위해 몇 일만에 4700여 명의 탄원서를 받아 접수한 것에 놀랍다”며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당원 및 군민들의 민심을 청취하고자 지방선거 도입이후 처음으로 실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 위원장은 “당원들의 변함없는 더불어민주당 사랑에 감사하다”며 “당선 가능성, 미래 발전전략 제시, 당원 지지도 등을 종합해 투병하고 공정하게 절차를 진행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변 위원장은 “과거 공천심사와 현재의 시스템은 전혀 다르다”며 “심사위원들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내려진 결론에 대해 당의 ‘지방선거 승리’라는 대승적 목표를 위해 적극 수용하고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실사를 받은 김상문씨는 “당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변재일 위원장은 옛 청원군 출신으로 청주중, 청주고, 연세대를 졸업 후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를 받았으며 16회 행정고시에 합격 후 1년 동안 보은군에서 초임공무원 생활을해 보은군 지역 사정에 대해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