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군끼리 총질하기 싫고 이로인해 취약한 당의 사분오열 막고싶다”

▲ 【충북·세종=청주일보】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이 청주시장 불출마를 선언하는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김양희 도의장이 10일 청주시장 출마를 포기선언이후 오후 2시 30분 충북도청 기가실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청주시장 불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양희 의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경선은 당의 지지도가 높거나 복수의 당선자를 선출하는 선거, 컨밴션 효과가 기대되는 경우, 지역의 특수성, 정치상황 등에 맞도록 유연한 작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략공천이 일각에서 마치 자신이 욕심을 부리는양 비춰졌지만 자신이 아니어도 좋으니 경선보다 전략공천으로 해 달라고 건의 했지만 경선방식이 채택돼 청주시장 출마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선을 통해 후보가 선출되면 그 휴유증으로 분열되고 서로 대립하여 본선 경쟁력을 심각하게 악화시키는 결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본선에 진출한 경선승리자가 상대방 후보의 지지자들과 화학적 결합을 이루지 못하면 시장후보는 얻고 시장을 잃는 우를 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의장은 흥덕구 당협위원장으로서 또 당원으로서 선당후사의 정신을 원칙으로 당의 어느 후보가 결정 되든 당선을 위해 노력하고 흥덕구에 출마하는 당의 기초광역의원들의 당선을 위해 매진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 의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한국당 청주시장 후보 경선은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와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의 2파전으로 재편됐다.

경선방식에서 황영호 의장은 독립유공자 자손으로 20%의 가점을 천혜숙 석좌교수는 여성20%, 신인 20%로 최고 30%의 가점이 있어 황의장 보다 10%의 경쟁력이 더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들 두후보는 11일 오후 7시 CJB청주방송에서 경선 후보자 TV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자유 한국당 청주시장 후보 경선은 24일 청주국민생활관에서 책임당원 50%(유료당원),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방식으로 치러져 최종 본선 후보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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