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옥천군 군북면 자모리 강문상 씨가 초벌 부추 수확에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완연한 봄기운으로 설레는 지금, ‘부추’로 유명한 군북면 자모리에서는 따스한 봄 햇살을 맞으며 초벌부추 수확이 한창이다.

간 기능 강화에 좋은 부추는 소화를 촉진시키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며 자연이 주는 ‘강장약’이라 불린다.

특히, 겨울의 언 땅 속을 뚫고 올라와 처음 수확되는 ‘초벌부추’는 겨우 내 축적됐던 영양분이 그대로 담겨 있어 ‘봄철 보약’과 ‘금(金)추’라고도 불리며 인기가 높다.

자모리의 한 하우스에서 처음 시작된 올해 초벌부추 수확은 4월 중순에서 말 사이에 나오는 노지 부추보다 빨라 여타 농가들에 비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올해 2월 옥천군이 정한 ‘6대 특산물’에도 속해 있는 부추는 군 전 지역 82개 농가의 밭 11ha에서 연간 640t 가량이 생산된다.

군북면 이병호 부추작목반장은 “피로회복, 스트레스 해소, 항암, 간 기능 향상 등 부추의 효능은 끝도 없다”며 “청정지역의 맑은 물을 이용해 재배된 자모리 부추가 이름값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농사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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