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장은 4파전, 11개 충북 시·군의장 친 이시종계 인사들 자리매김 고군분투

▲ 【충북·세종=청주일보】사진 왼쪽 이시종 충북도지사 오른쪽 상단부터 정정순,한범덕, 이광희, 유행열 청주시장장 예비후보자들. 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당내 후보 경선에서 오제세 후보를 63.50%대36.50%의 더불 스코어 차이로 승리한데 따른 정치관계자들의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오제세 국회의원과의 더불어민주당 당내 후보경선에서 예상을 깨고 이시종 도지사가 압승을 거두자 그동안 외부에서 여론으로 떠 돌던 3선 집권에 대한 우려감이 어느정도 해소 됐다고 분석하고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충북도내 각 지역에서 친이시종을 표방하며 표밭을 누비는 후보들에게는 이번 압승이 선거에 호재로 작용될 것이라는 관측을 정치 전문가들이 내놓고 있다.

160만 충북도민의 50%인 82만 인구를 차지하고 있는 청주시장 예비후보들중 누가 이시종 도지사의 러닝메이트로 결정 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청주시장 예비후보는 이시종 도지사와 함께 도청에서 근무한 정정순 충북부지사, 한범덕 전 청주시장, 이광희 전 도의원, 유행열 전 지방분권 선임 행정관 등 4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예상대로면 16일 부터 TV토론을 시작으로 19일 여론 투표에 들어가 21일~22일 사이에 본선 후보를 결정해 26일경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치는 것이 정상적인 공천 일정이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A청주시장 예비후보의 미투 의혹으로 현재 청주시장 예비후보들의 경선일정은 잠정 중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나 최고위원회 또는 충북도당의 경선 일정이 진행되면 남은 약 60여일 남아있는 촉박한 지방선거 일정을 감안해 빠른 시일안에 경선일정이 재 가동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시종 지사는 오제세의원과의 경선에서 선거의 지엽젹인 출향문제가 크게 불거지지 않은 것에 안도감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현재까지 충북의 도백은 주병덕 도지사는 음성, 이원종 도지사는 제천, 정우택도지사는 진천, 이시종 도지사는 충주로 북부권 출신들이 집권했었다.

이에 따라 청주출신이며 이시종 도지사와 같이 근무한 정정순 전 충북부지사와 한범덕 전 청주시장이 러닝메이트로 근접해 있다는 일각의 분석도 있다.

이광희 전 도의원은 이시종 도지사와 8년의 도정을 함께 했고 유행열 전 행정관은 민주당 사무처장으로 이지사의 2014년 지방선거를 같이한 연이 있다.

현재까지 운영된 2선의 충북도정에 충북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청주시장의 협조가 절대적이며 2선에 누적된 도정의 새 바람을 일으키려면 충북도내 각 지역의 정책 협조가 필요할 것으로 추론되고 있다.

충북도내 이시종 지사의 정책에 공감한다고 생각되는 인물은 자천타천으로 전 충북도 행정국장인 조병옥 음성군수 예비후보, 전 충북도 통상국장인 이차영 괴산군수 예비후보 등이다.

또, 기업가 출신으로는 충북 보은군수에 출사표를 던진 IBK김상문 회장이 선거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전 신행정수도 건설 청장인 송기섭 현 진천군수도 이시종 지사의 정첵에 공감하는 인물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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