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직원 배려 명패 ‘눈길’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시 서원구는 임신한 직원을 알아볼 수 있는 임신부 직원 표시제를 운영한다. 서정욱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서정욱 기자 = 충북 청주시 서원구는 여성친화도시 청주시의 이미지에 맞는 임신부 배려 시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시 서원구는 임신한 직원을 알아볼 수 있는 임신부 직원 표시제를 운영하면서 임신부를 배려·존중하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임신부 직원 알림명패’를 제작 배부했다.

임신부 알림 명패는 “이 자리는 임신부가 근무하는 자리입니다”라는 문구로 직원이 임신부임을 알려 상대방으로부터 폭언 등을 자제하도록 유도하고, 직원들 상호간에도 임신부에 대한 배려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외형상 임신여부를 구분하기 어려운 초기 임신부의 경우 유산의 위험이 높고 입덧, 구토 등 정신적,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그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명패를 전해 받은 한 직원은 “근무할 때 상대방이 임신부인줄 모르는 경우가 많아 항상 긴장된 상태로 근무했었는데 이젠 출산할 때 까지 편안하게 일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서원구 민원지적과장은 “작은 일이지만 임신한 직원이 안심하고 일하며 직원 간에도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근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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