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농약 집중 수거로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 앞장

【충북·세종=청주일보】서정욱 기자 = 충북 청주시 서원구는 쾌적한 농촌환경 실현을 위해 농촌에 버려지고 있는 폐농약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3일(1개월)까지 각 면·동(농촌동)별로 지정된 장소를 정해 집중 수거할 계획이다.

그 동안 빈 농약병은 각 면·동 마을별로 영농폐기물 수거함을 통하여 수거·처리했으나 농가에서 개봉해 쓰다 남은 폐농약은 농약업체 등에서 수거·처리하지 못해 각종 안전사고와 주변 농경지 훼손 등 농촌 환경오염의 우려가 심화되어 왔다.

현재 서원구의 각 면·동에서 보관하고 있는 폐농약 등이 연간 약 1000Kg 정도로 농촌의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매년 농약 사용량이 친환경농법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임에도 농촌의 현실은 아직까지도 많은 농약이 농작물 재배에 이용되고 있어 쾌적한 농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본 사업을 추진하는 계기가 됐다.

농축산경제과(과장 박구식)에서는 “이번 폐농약 수거를 통해 그간 수거 체계 부재로 문제가 제기돼 온 농촌 환경오염이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농가 교육과 홍보 강화를 통해‘살기좋은 농촌환경’개선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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