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당 댓글 3개로 제한한 네이버

【충북·세종=청주일보】김흥순 = 네이버는 사용자가 댓글에 클릭할 수 있는 ‘공감·비공감’ 수를 아이디 1개당 50개(24시간 기준)로 제한했다. 공감·비공감을 취소해도 해당 개수에 포함된다. 지금까지는 이런 제한이 없었다.

네이버는 또 하나의 아이디로 동일한 기사에 달 수 있는 댓글 수를 3개로 줄였다.

기존에는 하루 댓글 작성 한도인 최대 20개까지 달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추가로 다른 댓글에 공감·비공감을 표시하려면 10초가 지나야 가능하게끔 했고, 댓글을 더 달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시간도 10초에서 60초로 늘렸다.

다음도 이른바 ‘댓글 도배’를 하는 아이디에는 1차적으로 2시간 동안 댓글 작성을 금지하고, 이후에도 도배가 이어지면 24시간 동안 댓글을 차단하기로 했다.

그러나 포털들의 이런 정책이 ‘미봉책’이라는 비난이다.

이런 제한 조건을 둔다고 해도 ‘대포(가짜) 아이디’를 구해 인터넷주소(IP)를 바꾸면 일반 사용자의 행위와 식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개선 방안은 기대 이하고 실망스럽다

구글 등 해외 포털은 뉴스를 클릭하면 언론사 사이트로 연결해 주는 ‘아웃링크’ 방식으로 특정 포털을 이용해 댓글 공작을 하기도 어렵다

국내는 가두리 방식으로 포털안에 머물도록 하고 영웅심이나 공작적으로 댓글 검투사를 만드는 투견장을 만든다.

이런 개혁안이면 제2 드루킹을 못 막는다

'네이버 상위 노출시켜 드립니다' 는 검색어 순위 조작업체만 수백 곳이다.

내가 아는 어떤 인간도 이런 시스템을 이용해 자영업 장사를 하고 있다.

페북에도 계정을 수백개 가진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순진한 사람만 자기 이름 알리고 1개의 계정으로 활동한다.

‘실효성 의문’ 이다.

근본적으로 돈벌이와 연결돼 있고, 한국사람들의 약점인 이간질 심리를 잘 이용한 영업상술이기 때문에 쉽게 없애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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