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같은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제공

▲ 【충북·세종=청주일보】 제천시 수산면 산야초 마을 ‘보물찾기 축제’에서 떡메치기 체험을 하고 있다.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창서 기자 = 충북 제천시 수산면 산야초 마을에서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찾아 체험할 수 있는 ‘보물찾기 축제’가 오는 28일 열린다.

마을 주민 스스로가 기획하고 준비한 이번 축제는 ‘오래된 것의 아름다움’, ‘사람과 사람속에서의 숨결’, ‘자연이 주는 넉넉함’을 배우고 보물처럼 여기자는 취지로 개최한다.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과 성장기 자녀를 둔 가족에게는 이번 축제가 힐링과 유익한 경험을 제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산야초 마을은 보물찾기 축제란 콘셉트로 이날 마을에서 열리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행사를 찾아 사진을 찍고, SNS로 알리면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보물을 찾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씨앗뿌리기 체험을 통해 씨앗을 뿌리고, 씨앗이 채소가 되어가는 과정을 온라인으로 확인, 다시 찾아와 수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떡메치기 체험, 색채 명상, 고추장 담그기, 약초오일 만들기 체험, 밥짓기 체험, 전통놀이 체험 등을 통해 시골 작은 마을에서 느낄 수 있는 고향의 정과 천천히 살아가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축제날 맛볼 수 있는 특별 메뉴도 준비돼 있다. ‘산야초순대’를 최초로 출시해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건강한 맛을 선보인다.

산야초마을 관계자는 “주민 스스로 준비해 만든 축제인 만큼 부족함이 곳곳에서 드러나는 촌스러운 모습의 축제일 수 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천천히 살아가는 즐거움을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3년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조성된 산야초마을은 마을 토박이 7가구 13명이 운영하고 있다.

연간 1만5000여 명의 체험객이 방문하고 있는 이 마을은 ‘자연에서 자연으로’라는 순리를 추구하는 곳이다.

전통 황토방 숙박 체험을 비롯해 자연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산야초로 만든 천연 조미료를 넣은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등 제천 수산면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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