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고속 노선 휴업으로 기존 29편에서 16편으로 감축, 직장인, 학생 등 혼란 예상..홍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무제한이었던 노선버스 법정 근로시간이 오는 7월부터 주 68시간으로 단축되는 가운데, 옥천-청주를 오갔던 거창고속 13개 전체 편도 노선이 오는 15일부터 1년간 전면 휴업에 들어간다.

향후 1년 간 거창고속 13개 노선이 없어짐에 따라 오는 15일부터는 나머지 16개 노선만이 옥천과 청주 사이를 오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오는 7월 근로시간 감축 시행을 앞두고 버스 기사 충원 등의 부담을 느낀 거창고속이 최근 경남도청에 일부 노선 휴지 신청을 냈다”고 설명했다.

단축되는 시간은 옥천에서 청주 방면 △07:35 △09:30 △12:30 △13:40 △16:25 △18:20 △20:45의 7편과 청주에서 옥천 방면 △07:50 △09:10 △11:40 △15:20 △18:00 △20:00의 6편이다.

현재 옥천-청주 노선에는 거창고속을 포함해 서울고속, 충북리무진, 대성고속, 친선버스, 대원고속의 6개 버스회사가 총 29편으로 나눠 운행하고 있다.

나머지 버스 회사들도 당장 오는 7월부터 기사들의 주당 근로시간을 단축해 운행해야 하는 실정으로, 군은 추후 동향을 주의 깊게 살필 예정이다.

이번 버스 감축으로 직장인들의 출퇴근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군은 정류소 내 안내문 부착과 기관 대상 공문 발송 등을 통해 남은 기간 이용객 홍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충북도 측에 대책 마련 요청 공문을 발송하는 동시에 타 버스 회사들과 버스 증편 등을 위한 접촉을 시도하며 주민 불편 최소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 불편이 없도록 남은 기간 버스 감축 홍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동시에 여러 각도의 대체 방안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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