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제4기(2019년~2022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사회보장급여법에 따라 4년마다 수립해야 하는 법정계획으로, 지역의 특성과 욕구에 맞는 사회보장사업을 사전에 계획해 시행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복지향상을 도모하게 된다.

오는 10월까지 총 6개월에 걸쳐 완성될 이번 계획은 기존의 보건·복지 중심에서 탈피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고용·주거·문화·환경·생활체육 등의 영역까지 확대해 보다 더 내실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계획 수립에는 지역사회보장 서비스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해 줄 민·관 합동 테스크포스(TF)도 꾸려진다.

지역전문가, 외부전문가, 공무원 등 34명으로 구성된 TF는 분과별 상호 협력을 통해 사회보장계획의 비전과 전략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과제 및 세부사업 선정 등 일련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계획 수립은 용역 수행기관인 충북도립대학 산학협력단이 맡는다.

한편, 9일에는 TF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보장계획 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용역기관인 충청북도 산학협력단 박영 교수가 조사 절차, 방향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진행하며, 위원들의 역할을 강조하는 동시에 계획 수립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올해는 2022년까지 옥천군 복지정책의 큰 기조가 될 제4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해”라며 “지역사회 각 분야의 주체들이 계획수립 단계에 직접 참여하는 만큼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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