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학생들에게 각 50만원씩 장학금 전달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시 상당구 미원초는 청호 김학승 장학회 장학금을 전달했다.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초등학교(교장 박준영)에서는 지난 21일, 뜻깊은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미원초 제6회 졸업생인 故김학승 옹은 어린 시절에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해, 자신과 같은 학생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2010년 부터 두 차례에 걸쳐 총 1억 원의 장학금을 모교에 전달했다.

이에 청호 김학승 장학회는 정기예탁으로 원금을 보존하고, 1억원을 초과하는 이자 수입으로 개교기념일을 즈음해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근면성실하게 생활하는 어린이,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모범이 되는 어린이 등 청호 김학승 장학회 규정에 의거하여 복지심사위원회를 통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선배님의 귀한 뜻을 전하고 있다.

미원초는 지난 20일, 제99회 개교기념일을 맞이해 21일에는 본·분교 3명의 장학생에게 각 5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어린이들은 대선배님의 아름다운 선행의 뜻을 이어갈 후배들로 긍정적인 생활태도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어린이들이다.

장학금을 받은 5학년 학생은 “대선배님의 뜻을 마음속에 새겨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생활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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