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 제품(NEO, No Brand, ONLY price), 가격 대비 성능이 대체로 양호

▲ 【충북·세종=청주일보】한국소비자원이 시험한 전전지 제품 . 남윤모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남윤모 기자 = 건전지는 디지털도어록, 장난감, 리모컨 등의 공산품 전원으로 연간 수억 개가 소비되는 대표적인 국민다소비제품이다.

현재 시중에는 다양한 브랜드와 가격대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나, 제품 간 품질 차이를 알 수 있는 객관적인 품질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7개 브랜드* 20종(AA형 10종·AAA형 10종)을 대상으로 사용조건별(초저부하·저부하·중부하·고부하) 지속시간, 가격 대비 성능 (100원당 지속시간),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듀라셀, 로케트, 벡셀, 에너자이저, NEO(다이소 PB), No Brand(이마트 PB), ONLY price(롯데마트 PB)AA형은 길이 약 50㎜, AAA형은 길이 약 44㎜로 AA형이 AAA형보다 크다.

시험 결과, 내누액 등의 안전성에서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지만,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지속시간, 100원당 지속시간인 가격 대비 성능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지속시간, AA형·AAA형 각 3개 제품*, 모든 조건에서 우수해

(초저부하 지속시간) 라디오, 시계 등 상대적으로 아주 적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초저부하 사용조건에서 지속시간을 평가한 결과, AA형에서는 듀라셀(디럭스, 울트라), 벡셀(플래티넘), 에너자이저(맥스, 어드밴스), No Brand 등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AAA형에서는 듀라셀(디럭스), 로케트, 벡셀(플래티넘), 에너자이저(어드밴스), NEO, No Brand 등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저부하 지속시간) 디지털도어록, 디지털오디오 등 상대적으로 적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저부하 사용조건에서 지속시간을 평가한 결과, AA형에서는 듀라셀(울트라), 벡셀(플래티넘), 에너자이저(맥스, 어드밴스)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AAA형에서는 로케트, 벡셀(플래티넘), 에너자이저(어드밴스), NEO, No Brand, ONLY price 등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중부하 지속시간) 작동완구 등 상대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중부하 사용조건에서 지속시간을 평가한 결과, AA형에서는 듀라셀(울트라), 벡셀(프리미엄), 에너자이저(맥스, 어드밴스)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AAA형에서는 듀라셀(디럭스), 로케트, 벡셀(프리미엄, 플래티넘), NEO, No Brand, ONLY price 등 7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고부하 지속시간) 카메라플래시 등 일시에 아주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고부하 사용조건에서 지속시간을 평가한 결과, AA형에서는 듀라셀(울트라), 로케트, 벡셀(플래티넘), 에너자이저(맥스, 어드밴스), NEO 등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AAA형에서는 듀라셀(울트라), 로케트, 벡셀(플래티넘), 에너자이저(맥스, 어드밴스), NEO, ONLY price 등 7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가격 대비 성능, 제품 간 차이가 컸으며, PB 제품이 우수

지속시간을 바탕으로 가격 대비(100원당) 성능을 평가한 결과, AA형은 최대 6.3배(4분~25분, 고부하시), AAA형은 최대 7.3배(15분~1시간50분, 중부하시)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멀티팩과 4입 구입 시 모든 조건에서 PB(Private Brand) 제품인 NEO 제품이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고, 멀티팩 구입 시 모든 조건에서 No Brand, ONLY price 등 2개 제품이 ʻ양호ʼ한 것으로 나타나 제품 구입 시 가격 대비 성능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었다.

다량묶음(10개 이상)으로 판매하는 제품이며, 건전지의 사용권장기한은 제조일로부터 최소 5년에서 최대 10년으로 표시되어 있다.

▲안전성, 표시사항 전 제품 이상 없어

내누액과 오사용(오용설치, 외부단락, 과방전)의 안전성과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앞으로도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