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지역 내 저장강박증 위기가구를 돕기 위해 청소봉사를 실시했다.김익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익환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1동에서는 22일 오전 9시 청주사랑요양보호사회(회장 김상현)와 함께 쓰레기더미에서 살고 있는 지역 내 저장강박증 위기가구를 돕기 위해 청소봉사를 실시했다.

이 가구는 폐지, 플라스틱통과 같은 각종 쓰레기더미로 집 안이 가득 채워져 있어서, 심한 악취로 인해 주변 주민들에게 피해가 갈 뿐만 아니라 불결한 곳에 생활하고 있는 거주자의 건강까지 염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와 같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청주사랑요양보호사회, 자원봉사자와 내덕1동 공무원 60여명이 휴일도 반납하고 오랫동안 쌓여있던 오물과 옷가지 등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 날 수거된 쓰레기는 5톤을 넘어섰다.

김상현 청주사랑요양보호사회 회장은 “오늘 하루 수많은 쓰레기를 치우면서 힘들기도 하였지만 그 이상으로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는 깨끗한 주거공간에서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박경순 내덕1동장은 “금일 봉사활동은 민관이 합심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해당 주민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련 사회복지서비스 연계여부를 검토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법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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