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김흥순 = "그래 우리 세습이다. 뭐 어쩌라고?" 명성교회 설교자가 말했다

'하나님도 예수님에게 세상을 승계했다.'

종교가 세상을 걱정하는게 아니라 세상이 종교를 걱정하고 있다.

종교를 떠나 세습하고 통제 받지 않는 기업처럼 세상에 군림하고 있다. 지들 마음대로다. 세금도 안내겠다. 세상의 법을 지키지 않겠다. 하느님의 말씀도 자신들 위주로 해석해 살겠다.

이쯤 되면 아편이다. 세상의 악으로 전락했다.

무신론자인 헤겔도 "헤겔의 법철학 비판" 이라는 책에서 '종교를 만드는 것은 인간이지만 인간을 만드는것은 종교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에게 종교는 사회의 상부구조에 속하면서 민중에게 위안을 주는 하나의 사회적 산물이라 말했다. 종교는 억압받는 피조물들의 탄식이고 심장없는 세계의 열정이다

그것은 마치 정신이 배제된 사회의 정신과 같다

종교는 민중의 아편이다 종교는 민중에게 현실적인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 망상적 행복을 가져다 주는 마약같은 것이라 했다


그 시대에 마르크스에게 종교는 딱 그런 모습이었다.

지금 종교인들이 아편이라는 말에만 흥분하여 마치 마르크스를 악마 사탄취급하는데 이는 잘못된것이다.


일부 종교인들이 성경을 왜곡해 지가 예수라고 하고 구세주라하고 세습을 해놓고 궤변을 일삼고 있다.

마르크스는 역사를 바꾼 3대 인물이다

동서고금을 통틀어 딱3명만 뽑는다해도 그 중에 뽑히는 인물이다. 한국에서는 마르크스와 레닌을 같이 붙여 마르크스-레닌주의라 부르는데, 그것은 잘못이다

마르크스입장에서 보면 레닌은 공산주의자가 아니었다. 러시아는 혁명국가로 적합하지 않았다. 마르크스가 그 말을 할 당시 기독교의 악행이 궁금하다면 존 B. 베리 의 '사상의 자유의 역사'라는 책을 읽어보면 된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