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문광면 주민 반대로 허가 취소 …청주시 미원면 지난 8월21일 건축허가 만 일단 신청

▲ 【충북·세종=청주일보】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주민들이 용곡리에 허가신청된 폐기물 처리장 신설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남윤모 기자 = 괴산충북 괴산문광면에서 주민들과 지리하게 줄다리기를 하던 폐기물 처리업체인 농업회사법인 A회사가 청주시미원면 용곡리 338번지외 2필지에 퇴비공장으로 조건부 승인을 받아 이사실을 모르고 있던 주민들의 강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A회사는 미원면에 동.식물성 잔재물과 유기성오니를 처리하는 폐기물재활용 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가 일어나고 있다.

미원면 주민 과 이장단 등 30여명의 주민들은 6일 오후 2시 청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지역구 도의원인 박문희 의원과 함께 퇴비공장 결사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병국, 남일현 청주시의회 시의원은 연수중에 참석을 못해 함께 한다는 메세지를 전해왔다.

이 자원순환 처리장(폐기물재활용) 공장은 대지면적 4974평방미터 건축면적 1993.58평방미터, 연면적 2159.67평방미터에 3층 건물 공장으로 자원순환시설로 청주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해당부서는 이회사가 괴산군 문광면에서 허가신청때와는 달리 자원순환사업계획서를 지난 8월21일 청주시에 접수해 해당부서에도 정확한 사업내용을 파악하지 못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자원순환 시설은 지난 5월11일 건축및 개발행위에 대해 청주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조건부로 통과 했으며 현재 서류보완중에 있으며 지난 8월13일 건축허가를 접수해 관련부서인 건축디자인과와 협의중이다.

이어 지난 9월19일 반대주민들의 주장대로 8명의 주민동의서를 미원면과 건축디자인과에 제출했으며 주민설명회를 10월11일, 동월18일,동월 30일, 3번에 걸쳐 개최 했으나 주민반발들의 극심한 반발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위기감을 느낀 주민들은 주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지난달 20일 반대서명운동에 들어갔으며 지난 2일 청주시에 주민 360여명의 서명을 받아 진정서를 제출했고 기자회견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주민들 대다수 동의없는 폐기물처리장은 불법이며 한범덕 청주시장의 고향인 미원에 협오시설을 한다는 자체가 말이 안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 업체가 사업을 포기 할때 까지 시위와 진정등 집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반대 운동을 해나가며 괴산문광면에서 허가를 내려다 실패한 충북도 행정심판위원회 재결 2016-234. 청주지방법원에서 패소한 2017구합1075 소송 번호를 공개했다.

‘미원면환경보전주민대책위원회’는 폐기물공장을 막아낸 괴산문광면 주민들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폐기물 공장 설립 반대 운동을 펴 나간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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