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전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 에서

▲ 【충북·세종=청주일보】 제33회전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 모습. 음성 최준탁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음성 최준탁 기자 =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열린 전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를 통한 재활 의욕을 고취하고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제17회 전국발달장애인자기권리주장대회’ ‘제4회 전국발달장애인자조모임(연결고리) 활동보고회 및 토론회’ ‘제7회 전국발달장애인예술제’를 진행했다.

꽃동네학교는 지난 6월 청주에서 개최된 ‘제14회 충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 에서 자기권리 주장대회 부문 대상(1등), 울림상(2등), 자기표현상(3등), 예술제 부문 대상(1등)을 수상해 이번 대회에 충북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다.

김미선 학생(전공과)은 “저는 기계보다 인간답게 살고 싶어요.”라는 주제로 자기권리 주장대회에 출전하여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일반부 3위와 상금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예술제에서는 각 협회의 발달장애인과 시·도 대표들의 난타, 댄스, 연주 등의 공연을 선보여 축제의 분위기를 구성하며, 별도의 시상식을 진행하지 않고 모든 참가자에게 매달을 지급했다.

대회에 수상한 김미선 학생은 “처음엔 말이 빨랐지만 선생님께서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천천히 나의 이야기를 얘기하듯이 하면 된다고 말씀하셨던 것이 떠올라 당당하게 발표 할 수 있게 되어 결과가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꽃동네학교 김창희 교장은 “적성에 맞게 최선을 다하여 지도해주시는 선생님들과 자기 주도적으로 반복 연습하고 노력한 학생들이 있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으며, 장애학생들이 노력을 펼칠 수 있도록 이런 기회를 마련해주시는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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