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부터 솔선수범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가 대기 정체 시기인 겨울철에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동절기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시는 환경관리본부장을 중심으로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미세먼지 상황전파, 주민홍보, 미세먼지 배출원 특별관리, 미세먼지 제거 및 저감 등 4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건강피해 발생 가능성이 큰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에는 6개 전광판에 상황을 신속히 표출하는 한편 노인 또는 어린이 취약계층 이용시설이나 주민센터 등 1531개 시설에 팩스를 전송하고, 시민에게 SNS 알리미를 통해 외출자제 등의 행동요령을 신속히 홍보한다.

또 비산먼지의 주범인 공사장이나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을 집중 단속하고 터미널이나 주차장 등 공회전 중점제한 장소에서 차량을 5분 이상 공회전할 때에는 현장에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행위를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노후 경유차의 조치 폐차를 유도하기 위해 10억 원 이상의 국도비와 시비를 들여 650대의 경유차에 대한 폐차지원사업도 함께 시행한다.

추후 미세먼지 농도가 계속 줄어들지 않으면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실시해 미세먼지 저감에 공무원부터 솔선수범을 보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주요도로 노선에 야간으로 운행하던 살수차를 주간으로 변경 투입 살수작업을 함에 따라 시민불편이 예상되므로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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