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농촌지역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 돼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사랑 화합의 길 걷기 행사를 오창읍 여천리 일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가 도시와 농촌지역 시민 300여명이 함께 참여하는 청주사랑 화합의 길 걷기 행사를 8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여천리 일원에서 열었다.

걷기 행사구간은 오창읍 여천리 한국캠핑장에서 출발해 미호천 둑길과 여천보, 산길, 들길을 걸으며 여천2리 마을까지 가는 약 3.5km이다.

오창읍 여천리는 청주의 중심 물줄기인 미호천의 중류에 위치한 마을로 넓은 미호평야를 배경으로 먹거리가 풍부한 살기 좋은 농촌마을이다. 지리적으로 최북단 마을이며 진천에서 내수지역으로 오고가던 통로이고 중부고속도로, 오창, 증평 나들목이 있어 교통이 편리한 곳이기도 하다.

이번 화합행사는 4개구 시민들이 통합청주시 출범 4주년을 기념하고 도시와 농촌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즐기는 시민 대화합의 장이 됐다.

또 행사의 일환으로 청주지역의 농산물을 경품으로 주는 내 고장 알기 퀴즈와 마을 주민들이 함께하는 마을 안녕기원 풍물놀이로 행사를 마무리 하고 잔치국수를 나눠 먹으며 서로의 정을 나누는 훈훈한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김항섭 청주시 부시장은 “오늘 화합행사를 통해 도시와 농촌지역 시민이 하나가 돼 함께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고, 앞으로 85만 청주시민 모두가 함께 웃는 청주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걷기행사를 주관한 송태호 청주팔백리 회장은 여천리 마을에 대해 설명하며 “앞으로 역사적·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길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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