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내 직지교 옆, 30여명 참석

▲ 【충북·세종=청주일보】 직지원정대는 2009년 히말라야의 별이 된 민준영·박종성 대원 추모 조형물 제막 행사를 가졌다.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직지원정대는 21일 오전 11시, 박물관 내 직지교 옆에서 2009년 히말라야의 별이 된 민준영·박종성 대원 추모 조형물 제막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유가족과 직지원정대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코디언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직지원정대 소개, 조형물 설치 추진경과 보고, 대원 약력 소개, 추도사, 제막식, 두 대원을 위한 묵념 등으로 진행했다.

박연수 전)직지원정대장과 박종훈 유가족 대표 등의 추도사에서 “히말라야의 수많은 봉우리 중 직지봉을 명명하고 새로운 직지루트를 개척하려다 히말라야의 별이 된 두 대원들의 뜨거운 열정과 불굴의 정신은 산악인들의 소중한 정신적 자산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추모 조형물은 높이 1.2m, 길이 1.8m 크기로 지난 8월 공사에 착수, 약 2개월의 공사 끝에 지난 9월 준공했다.

한편 직지원정대는 2006년 30명의 직지원정대를 구성했고, 2008년 히말라야 차라쿠사지역 미답봉 등반 성공 최초로 직지봉(6,235m)을 명명하고, 2009년 네팔 히운출리 북벽 새로운 직지루트를 개척하다 2명의 대원(故민준영,박종성)이 실종됐다.

오영택 박물관장은 “직지원정대(故민준영, 박종성) 양병산 따뜻한 자락에 오고가는 시민들과 사랑하는 가족, 산악인들의 이시대의 자랑스러운 알피니스트로 마음속에 계속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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