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김성준 농촌지도사 직무발명보상금 200만원 기탁

▲ 【충북·세종=청주일보】 김성준 농촌지도사.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제천시청 소속 직원이 직무관련 보상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쾌척하며 기해년(己亥年) 새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충북 제천시 인재육성재단(이사장 지중현)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 김성준(40) 농촌지도사가 직무관련 특허보상금으로 받은 200만 원 전액을 지역의 인재육성에 써달라며 재단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직무발명 특허는 ‘제천시 지식재산 진흥에 관한 조례’에 의거 지식재산권으로 등록해 관리하고 있으며, 지자체의 명의로 등록한 특허권에 대해서는 권리 매 1건에 100만 원의 등록보상금을 발명자에게 지급한다.

김성준 지도사는 2015년에 과수나무용 가지유인장치 외 1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2018년에 특허권이 최종 등록돼 시로부터 200만원의 특허보상금을 지급받은 바 있다.

김 지도사는 평소 농촌지도에 힘쓰며 지역 농업발전에 기여하며 공직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

김 지도사는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지역의 미래가 되어 지역발전에 기여하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인재육성재단은 지난 달 청전동 옛 시민시장실에서 사무국 개소식을 열고 민간중심의 재단으로 거듭났으며, 적극적인 업무추진으로 지역 각계 각층의 장학금 기탁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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