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올해 정부에서 주는 보통교부세 1천879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확보한 1천707억원보다 172억원(10.1%) 늘어난 수치로, 올해 예산의 46.4%를 차지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보통교부세는 지방자치단체 재정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인구·면적·지방세 징수액 등을 고려해 정부에서 지원하는 예산이다.

최근 몇 년간 군이 확보한 보통교부세는 2016년 1천306억원, 2017년 1천594억원, 지난해 1천707억원 등 해마다 늘었다.

군은 올해 교부세 증가 원인으로 세수 산정을 위한 기초통계자료의 철저한 분석과 산정에 유리한 항목을 추가 발굴·반영하는 등 능동적인 업무 추진을 꼽았다.

더불어 경상경비 예산절감 등 계획과 목적에 맞는 예산편성과 집행, 지방세 징수율 제고 등 세입 확충을 위한 노력도 이번 교부세 증가에 한몫했다.

군은 이번에 확보한 교부세를 주민생활과 밀접한 생활 SOC사업 등에 집중 투자해 주민 삶이 더 윤택해지는 ‘더 좋은 옥천’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김재종 옥천군수는“재정자립도가 낮은 농촌지역 실정 상 자주재원인 보통교부세 확보는 지역발전을 지속할 수 있는 큰 기반이 된다”며“지역 현안사업 해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중한 재원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통교부세는 국가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각 자치단체의 재정여건에 따라 교부하는 재원으로, 국고보조금과는 달리 자치단체가 자주적인 판단에 따라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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